선배의 블로그에 갔다가,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몇년 전 카피라이터 과정을 밟으며, 5시간 강의를 들었던 정철 선생님.그 분이 책을 내셨다고 한다.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게 아니다, 별로다, 라는 부정적인 말씀을 하지 않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강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만만하게 생각할 직업이 아니니 애초에 안 될 것 같으면 다른 길 찾아가라고, 어떤 아이디어는 한심한 투로 말하는 선생님들도 계셨다. 사실, 그때 내겐 카피라이터란 직업은 생소하면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길이었던 반면, 갈등과 고민도 많았던 길이었다. 준비되지 않은 자가 남들보다 좀 늦게 준비를 시작하려니 헤매고 버벅되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탁정언 선생님의 추천으로 사보편집 회사에 입사하면서 미래의 도약을 꿈꾸며 한 발 물러나는 거라..
직장인이 자신의 업무 가치를 따져 보는 일은 핵심 인재로 가는 필수 사항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얼마나 조직에 중요한 일인가, 내가 하는 일이 나의 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받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p.73 신입사원은 개월 수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쯤에 오는 업무적, 심리적 불안 상태를 말한다. 3개월은 조직과 사람 그리고 업무 적응 기간, 6개월은 업무 적응기간, 9개월은 업무 적응 후 성과나 질 좋은 결과 도출 기간이다.선배 직장인의 3-6-9 증후군은 직급 체계 때문이다. 기업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3년차에 대리 승진, 6년차에 과장, 9년차에 차장이나 부장으로 승진하는 시기가..
이번에 기대작인 성단죄 도로시 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쥬몬지 아오의 신작입니다. 전작인 장미의 마리아를 모두 보았길래 기대하고 봤습니다. 이번 책의 줄거리는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제국을 침공을 받고 멸망한 마왕국 탈출한 왕녀 도로시는 호위 바버사인 카르아와 함께 추격자를 따돌리며 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첼거를 숨겨야지 되는 상황엣허 도로시는 정의감이 강해 언제나 사건에 나서게 됩니다.재미있으니 한번 구입해서 보시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제국의 침공을 받아 멸망해버린 레벨데드 마왕국. 아슬아슬하게 탈출한 왕녀 도로시는 호위 마법사인 카르아와 함께 추격자를 따돌리며 도피 중이었다. 그러나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시는 각지에서 제국 때문에 고통 받는 주민들을 보면 그냥 지나..
죽은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그로인해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사찰에 있던 방명록에 쓰여진 필체로 외삼촌의 생존여부를 의심하게 된 세쓰코나 그녀의 남편 아시무라 료이치의 감도 대단하다 할수있다. "죽은 줄 알았던 내가?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p.123) 그들의 노력은 노가미 겐이치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만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좋기만 한 일일까? 살아있음을 말하지 못하는 것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교토 제일의 관광 호텔 M에서 구미코는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당시 돌아아신 아버지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인 무라오 요시오 과장과 다키 료세이가 그들이다. 소에다 쇼이치의 조사는 점차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데 그에 ..
이 책의 저자는 70년대 하아틴스타로시대를 이끌었던 대단한 영화 고교얄개 에서 반항적이고 거친 이미지로 전성기를 맞으며 인기를 누렸던 영화배우 진유영씨다. 이 영화는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당시 무려 25만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70년대 얄개 시리즈의 선풍을 몰고 온 원조격인 영화다. 이 작품을 필두로 얄개 시리즈는 많은 아류작들이 만들어졌고, 비슷한 고교 영화나 하이틴 영화들도 제작되며 이른바 하이틴영화의 전성기를 누렸던 영화의 시조격인 영화였다. 이 책은 배우로 영화감독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곡절 많은 반평생을 살아온 진유영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배우로 잘나가던 시절 감독을 하겠다고 나서 빈털털이가 되기도 했으며불의와 사리에 맞지않는 일을 보면 못참는 그의 성격으..
우리가 절을 방문하면 보게 되는 탑들. 그동안은 탑들을 마주하면서 별다른 의미를 찾지 않았던 제게도 아이들과 를 읽고 나서는 숙연하게 되고 탑들이 겪어온 역사에 애잔함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룡사 구층목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 석가탑에 이르기까지 15개의 탑들이 우리에게 말을 하듯 구어체 문장으로 친근하게 옛 역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역사라면 지루해 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 이 책을 접하게 한다면 우리의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경주를 다녀와 황룡사 구층목탑의 공터만을 보고 안타까워했던 아이들에게 황룡사구층 목탑 이야기는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선덕여왕 당시 구층 목탑이 만들어진 배경, 탑이 갖는 의미..
태국의 문화와 생활모습을 만나볼 수 있고 살아가면서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데요.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는 같다는 걸 보여주는 책, 입니다.6학년 교과서 수록도서이지만 글밥이 그리 많지 않은 그림책이어서3학년 가니도 재밌다며 읽더라구요.^^6학년 수록도서들은 어차피 둘째도 나중에 커서 읽으면 좋으니까요즘 교과서수록도서들 모으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ㅋㅋ할머니, 할아버지가 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물 위를 떠다니는 수박을 발견했습니다. 할머니는 수박이 먹고 싶어서 얼른 집으로 가지고 왔지요. 그런데 수박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게 아니겠어요. 조심조심 수박을 자르자 그 안에서 착한 아이가 나왔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이의 이름을 수박돌이로 지었지요. 수박돌이는 아주 예의 바르..
개들이 식사할 시간강지영 지음개들이 식사할 시간은 9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일상을 균열시키는 치명적인 비밀을 간직한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복구될 수도, 애도될 수도 없는 암울한 세계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개들이 식사할 시간』.다양한 이야기 문법과 플롯을 활용한 폭넓은 스펙트럼과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지영이 《굿바이 파라다이스》 이후 8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이다.소설집 전체에 깔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참혹하지만 아름답다……삶을 균열시키는 치명적인 비밀을 간직한 아홉 편의 이야기다양한 이야기 문법과 플롯을 활용한 폭넓은 스펙트럼과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
마샤 레이놀즈는 미국에서는 TV에도 자주 나오고 꽤 유명한 강사이자 컨설턴트인데 한국에는 여태 그녀의 저서가 한 권도 번역된 게 없고 이 책이 처음인 것처럼 보입니다. 뭐 대부분의 모티베이터들이 최우선 순위를 두는 과제가 "소통"입니다만 특히 그녀의 장기는 조직 내 소통이 어떤 방식으로 최상의 활력을 찾는가, 개인의 설득력은 어떤 포인트를 각각 공략해야 포텐을 최대치로 구현할 수 있는가 같은 쪽입니다. 관계나 소통이나 처음에는 다 어색하고 겸연쩍습니다. 이런 어색함이 끝까지 어색함과 불통, 오해로 마무리되는 수도 많고, 아직도 상대와의 소통에 서투른 한국인들만의 사례는 당연히 아니며 오히려 미국인들이 더한 모습도 보곤 합니다. 처음 만나는(물론 이 책은 비즈니스상의 만남을 염두에 둔 전개, 구성, 제안이..
내 임신 사실을 안 지인이 선물해준 책이다. 나도 책이라면 적잖이 읽는 편이긴 하지만 비교적 수필은읽지 못하는 것 같다. 기회가 잘 없다는 편이 맞을까? 그런 내게 이 책은 다른 장르의 책들과는 또 다른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표제가 태교를 위한 수필 이라 아가, 엄마, 사랑 이런 소재들을 글감으로 삼은 수필들만 모아 둔 책인 줄알았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굳이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편안히 읽을 수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삽화다. 한 페이지 이상의 올컬러 삽화가 파스텔 색상의 부드러운 선으로 책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 그림이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지. 이 책의 잔잔한 감동의 수필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 그래서 이 책은 참 예쁜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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