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계의 스타, 이동진씨가 영화를 테마로 해 여행을 다녀온 기행문이다. 필름 속을 걷다, 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는 영화 촬영의 현장에서 영화 중 내용을 떠올리며 드는 상념등을 저술했다. 책의 전체 분위기는 굉장히 처연하고 우울하고 쓸쓸하다. 빛나는 영화의 그림자를 밟은 여행이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필체 자체가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우울과 처연함은 청승 맞지 않다. 차분히 그리고 긴 여운을 안긴다. 저자의 윤리적인 고뇌도 인상적이다. 화양연화 편이 그렇다. 실패한 여행에 대한 고백도 실려 있고, 형식적으로 여운을 안기는 여행기도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저술한 책들 중에서 현재까지 오래오래 두고 읽힐 책. 더이상 영화 여행기는 안쓰신다고 하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그의 단언이 아쉽게 느껴진다.섬세..
북유럽 여자 오사의 일본 재발견 로컬여행 리뷰!스웨덴 출신의 만화가인 오사 엑스트룀 이라는 작가가 일본을 6개월 동안 여행하면서 6개월 동안 그린 만화다.제목처럼 일본의 지방들을 순회하며 그려나간 만화라서 책에 등장하는미나미토호쿠, 오카와, 오키나와, 히로시마, 쿄토 등의 세세하고 디테일한 것들이 잔뜩 들어가 있다.다만 일본어가 다소 서툰 외국인의 시점에서 그린 만화라, 설명의 한계나 언어 차이가 조금 있는건 아쉽다.그리고 언제나 일본 만화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외국인들조차 매료되게 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아직도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이 늘 부럽다.실제로 오사는 일본 내에서 지방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도 몇 번 출연한 경험이 있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일본을 동경하여 만화가가 되고 일본 ..
선배의 블로그에 갔다가,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몇년 전 카피라이터 과정을 밟으며, 5시간 강의를 들었던 정철 선생님.그 분이 책을 내셨다고 한다.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게 아니다, 별로다, 라는 부정적인 말씀을 하지 않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강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만만하게 생각할 직업이 아니니 애초에 안 될 것 같으면 다른 길 찾아가라고, 어떤 아이디어는 한심한 투로 말하는 선생님들도 계셨다. 사실, 그때 내겐 카피라이터란 직업은 생소하면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길이었던 반면, 갈등과 고민도 많았던 길이었다. 준비되지 않은 자가 남들보다 좀 늦게 준비를 시작하려니 헤매고 버벅되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탁정언 선생님의 추천으로 사보편집 회사에 입사하면서 미래의 도약을 꿈꾸며 한 발 물러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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