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웃
이정명은 1987년을 쓰면서 2017년을 본다고 했다. 무려 30년. 그런데 그만큼의 시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정치 체제부터 87년 체제라고 하지 않나. 그때로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겉모양은 많이 달라진 듯 하지만(내가 보기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철에서 신문 대신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정작 살아가는 진짜 모양새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사람들의 의식 저변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 그래서 2010년대에 1987년의 일을 소설을 쓰면서 별로 저항감을 느끼지도 않고, 오히려 현재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기준과 태준. 그들은 모두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온(그래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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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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