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28

수학도둑 28

수학도둑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또 권수가 늘어날수록 그안에 담긴 수학의 원리를 비롯하여 내용들이 솔직히 버거워지려고 한다. 이 책을 단순 수학이 첨가된 만화서라 생각하면 큰 낭패를 볼것 같다. 이 안에 담긴 내용과 원리와 퀴즈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낼수 있다면 어떤 어렵고 꼬인 문제가 제시된다 하더라도 거뜬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색정리, 부등식,끝점,좌표평면,그래프,함수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난 어째 사색정리가 생소하게 들려 아이 모르게 더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 혹여 아이가 설명해달라고 할까봐서. 초등수학이 예전과 비교했을시 상당히 어려워진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때 자칫 흥미를 잃어버리면 다시 되잡기가 힘들것 같다. 그래서 너나할것 없이 엄마들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붙들어줄수 있는 교재를 찾게 되었고, 거기에 딱 들어맞았던것이 이 수학도둑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28권에 소개된 내용들이 벅찰수도 있지만, 나름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하단에 제시된 퀴즈는 어떻게든 정답을 구하고야 말리라는 포부를 갖고 덤벼들어 나까지 더 열심히 퀴즈를 풀게 된다. 자신이 지금 배우는 과정이 아닌데도, 캐릭터들의 모험담과 함께 소개되는 수학의 원리를 읽어가며 이해하려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자진해서 한번 읽고 또 읽는 반복학습까지 해줘 더없이 고맙기만 한 책이다.

바웅이 기세 좋게 쏜 화살은 아이스골렘의 입김에 산산조각이 나고, 이에 화가 나서 던진 얼음 조각에 맞은 아이스골렘은 약간의 금이 가는 상처를 입지만 휴대용 액화질소 로 스스로 치유한다. 어떠한 방법을 써도 치명상을 입힐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더와 바웅은 아이스골렘의 소원대로 각종 놀이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