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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지상 최대의 철학 쑈
철학에 대해서라면 항상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다 똑같아 보이는 생각들? 거창한 이야기를 하고 삶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통찰하는 것?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나 의 존재부터 시작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탐구하는 것인 듯 하다. 어쨌든 철학은 어렵다. 일상적이고 고민을 넘어서 더욱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사색이 필요한 철학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토록 어렵지만 계속해서 건드려보고 싶은 분야도 철학이다. 다양한 책을 접하다 보면 철학적인 사색은 물론, 많은 철학자들의 생각과 명언 또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간단한 한 줄로는 부족한 철학의 세계이기 때문에, 더욱더 깊게 생각해보고 싶은 바람이 생긴다. 철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니, 세상에는 철학을 보다 쉽게 공부하고 익히게 해주는 일종의 보조 책 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 가장 쉽고 재밌게 시작할 수 있는 것, 철학 입문서로는 만화가 제격이다. 철학 만화, 아마도 정말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역시 특별하다. (남다른 제목이 보여주지 않은가? ) 말 그대로 철학쑈! 철학자들이 등장해서 다른 철학자들과 대결하며 자신의 사상과 논리를 펼쳐낸다. 소크라테스부터 데리다까지 라는 부제에서도 나타나다시피,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철학자들을 순서대로 정리해주고 있다. 간혹 동양철학의대가들도 등장한다.사실 철학 자체가, 역사의 연도를 외우는 것처럼 줄줄 지식을 읊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철학의 흐름을 알아두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작가가 책 첫머리에서 던진 말을 옮겨와보면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쉽고 재미있고 간결한 만화책이 어떤 독자님들은 마뜩잖을 수도 있다. 어떤 독자님은 더 버거운 지적 도전을 원할 것이다." 이렇다. 어떤 이는이 책이 겉핥기 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딱 보면 알지 않을까, 책의 목적이 어떤 것인지를. 다소 심오하고 진지한 철학적 생각들을 주제로 하는 만화책, 그래픽 노블이지만 정말로 키득거리면서 보게 된다.통쾌하고 유쾌하다.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나는윤리 과목의 많은 사상가들의 역사들을 공부하면서묘한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철학을 알고 싶어 신청한 대학 강의에서는 조금 따분하고어려웠지만,파고들어 생각해본 것들은 유익했다.그때 공부하던 것들이 죄다 생각 나진 않지만, 신나게 외우던 것들이 많은 철학 책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반갑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재밌는 만화이기에 지식의 깊이가 조금 얕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그리고 아주 지긋지긋하게 어려운 칸트 철학 (역시 가장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니체의 사상 등 한번 읽어도 도통 모르겠는 생각들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기발하고 실감 나게 전달하고 있다. 만화지만, 철학 책이기에 그래도 조금은 한숨이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때로는 감탄하면서, 때로는 이건 도대체... 하고 욕하면서, 때로는 빵 터지도록 웃으며 읽었다. 스토아 학파의 사상과 스피노자 철학, 그리고 밀의 공리주의.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유독 많았지만, 어느 하나 완벽하거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없다. 즉, 내 생각과 100% 일치하는 사상이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직 철학적인 생각, 그리고 그 잣대가 자리 잡히지 못했고 어리숙한 지식들을 가지고는 있지만,어떠한사람의 철학과 사상을이렇다 저렇다 확정하기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물론 우리는 역사적 기록으로 위대한 생각들을 만나고는 있지만. 철학이란, 아마도 정말 무한한 것 같다. 인문학 열풍,샛별같이 떠오른 요즘 가장 인기있는강신주 님 같은 철학자들,그리고 철학에 대한 관심이 정말로 없어지지만 않는다면 - 고대부터 현대까지 정리돼있는 대가들의 철학은, 아마도 현대를 넘어 더욱 큰 폭으로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 이 책의 다른 시리즈, 경제학과 미국사도 있다. 곧 구매해서 볼 예정! 은근 쏠쏠한 지식들을 넣어가는 느낌이다.
소크라테스부터 데리다까지
초특급 두뇌들의 불꽃 튀는 입담 공방전
철학이 인간 삶의 본질을 파악하는 학문이라지만 사실 철학은 우리 삶에서 친숙하지 않다. 모호한 이론을 딱딱한 설명으로 늘어놓는 지루한 학문이라는 편견이 철학에 선뜻 다가가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칸트 등 철학자들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막상 그들의 사상을 파고들기엔 겁부터 나고 막막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렵고 딱딱한 철학을 한눈에 알기 쉽게 만화로 표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만화로 보는 지상 최대의 철학 쑈 는 공교육 수준의 철학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다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철학자들을 딱딱하고 어려운 소리나 늘어놓는 무게 있는 사상가로 그리지 않았다. 작품 속에서 철학자들은 때로는 자신들의 사상을 주장하며 펄쩍펄쩍 액션을 펼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철학자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기도 하며, 때로는 엉뚱한 소리와 행동으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액션 영웅이자 별난 괴짜 철학자들이 말하는 그들의 삶과 사상은 더없이 솔직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다. 무게 잡는 사상가가 아닌 친근하고 별난 천재들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철학은 더는 지루한 학문이 아닌, 책의 제목처럼 쉽고 즐거운 한 편의 쇼처럼 여겨질 것이다.
그동안 딱딱한 교실에만 갇혀 있던 철학을 우리 삶 곁으로 끌어내려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고대의 소크라테스부터 현대의 데리다까지, 역사상 최고의 지성들의 삶과 사유를 한눈에 알기 쉽도록 재치 넘치는 입담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정리한다. 무겁고 고리타분할 거라 생각했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언어와 기법으로 책 한 권에 알차게 풀어내, 동서고금의 철학 전반을 쉽고 즐겁게 파악하고 싶은 독자들의 욕구를 풀어 줄 것이다.
추천의 글 ― 김태권(만화가,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저자)
1장: 그리스인들이 다 해먹네! (고대 철학)
소크라테스 이전!
노자!
공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견유학파 디오게네스!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 에픽테토스!
2장: 종교가 지배하던 시절! (중세 철학)
성 아우구스티누스!
달마!
루미!
성 토마스 아퀴나스!
니콜로 마키아벨리!
이사크 루리아!
3장: 침묵 앞에서 갈팡질팡! (근대 철학)
프랜시스 베이컨!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바뤼흐 스피노자!
조지 버클리!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데이비드 흄!
장 자크 루소!
토머스 제퍼슨!
이마누엘 칸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게오르크 헤겔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오귀스트 콩트!
쇠렌 키르케고르!
4장: 무슨 무슨 ‘주의’가 판치는 한심한 우리 시대 (현대 철학)
카를 마르크스!
존 스튜어트 밀!
프리드리히 니체!
윌리엄 제임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장폴 사르트르!
조지프 캠벨!
에인 랜드!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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