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의 자격

바람둥이 난봉꾼으로 언제나 가십지 1면을 장식하는 루카스 울프는 울프 가와 인연이 깊은 백화점의 기념행사에 협력하게 된다. 악명 높은 울프가와 화제의 인물인 루카스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도인데, 문제는 루카스의 행동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 이에 백화점측은 이벤트 담당자 그레이스에게 루카스를 적절히 제어해달라고 요구하고...울프가 형제들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이다. 남주도 여주도 과거의 사건으로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남이 보고싶어하는 자신을 연출하며 방어벽을 세워온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들이 만나 겉면과 다른 서로의 내면을 보게 되면서 다투고, 가까워지다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랄까. 남주는 책임져야할 동생들을 셋째한테 미뤄버리고 도망쳤다는게 곱게 보이지 않았던데다가 (첫째는 사정이라도 있었지..) 여주 과거 캐서 여주한테 들이밀었던건 정말 최악이라 정말 마음에 안드는데 신기하게 재미는 있었다. (여주는 똑소리나고 과거를 극복하고 당당해지는 모습이 굉자히 마음에 들었다.)
♣ 울프가의 형제들
악명 높은 바람둥이를 사로잡은 그녀!

백화점 기념행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이벤트 담당자 그레이스에게 어느 날 반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온다. 그것은 바로 사교계의 유명 인사 루카스 울프와 함께 일을 하라는 사장의 명령! 평소 바람둥이 난봉꾼으로 소문난 루카스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그녀는 중요한 시기에 끼어들어 사사건건 신경을 긁는 그가 영 거슬리기만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루카스의 매력적인 미소와 마주칠 때마다 그레이스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는데….

이 감정이 무엇인지 한번 시험해 보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