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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역사 속 어린이의 이야기 덕분에 딱딱하고 지루한 한국사가마치 흥미로운 전래동화처럼 편하게 다가온다.
역사라고 하면 으레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린이들의 한국사>는 제목처럼 역사속의 어린이들의 흔적들을 접할 수 있다.
어른 뿐 아니라 역사 속에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한 일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되는그런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평범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들의작고 소중한역사를 통해서도 한국역사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디고 한다.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아이들의 흔적들이 있다. 약 6000년 전에 살았던 소녀의 장신구들이다. 그 옛날에도 예쁜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은 비슷했나보다~ ^^
서동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의 이야기. 바보온달과 평원왕 평강공주의 이야기, ..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로 아이들이한국 역사를 재밌게 받아들일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본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매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 못지 않게 활동했던 것을 읽게된다.
열두 살의 어린 아이가 당나라로 유학 간 이야기를 읽으면서 적잖게 놀라웠다~ 초등학교 5학년쯤 되면 혼자서 여행이 가능한가보다.. ^^a
어른들의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한국사가 아이들의 이야기로 채워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본 책에서 아이들이 꼭 한번쯤은 읽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보통 사람들과 같이 나랏일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그들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조선시대 왕들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노력을 많이 했기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
손가락 장애를 이겨낸 권절, 재상이 된 척추 장애인 허조, 중국 사신으로 뽑힌 청각 장애인 이덕수, 훌륭한 시인이 된 시각 자애인 김성침, ...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간 조선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지혜는 참으로 놀라워요.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는 믿음으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훌륭한 마음을 본받아야겠어요. (125쪽)"
부패한 관리를 내쫓고 나라를 살리고자 동학 농민군이 들고 일어난 일이 1894년에 있었다. 그 당시 활약힌 소년장수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나이가 열넷, 열다섯살이였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 2학년쯤이였을텐데..대단해요~ ^^b
3.1운동을 전국적 만세 운동으로 이끈 것도 학생들이었다. 그중에는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운동에 참여하는 어린이가 점점 많아지자 당황한 일제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겁주며 말렸는데, 그래도 참여는 계속되었다고 한다. 대단해요~
1960년4월19일 수많은 사람이 모여 국민의 힘으로 독재를 이겨냈는데, 그중에는 어린이와 학생도 많았다고 한다.
"..국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감시하고 충고해야 해요. ..국민이 국가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무서워하도록 해야 해요.
우리 어린이들이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도 민주주의는 꼭 필요하답니다. (149쪽)"
어느 한국사 책에서도 마지막에는 늘북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 책에서도 맨 뒷 장에는 북한 어린이의 일과를 그린 그림들이 나온다.
그리고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친구가 되려고 했던 노력들을 언급한다.
"..서로 친구가 되려는 노력을 꾸준히 펼친다면 나중에 통일이 된 뒤에 복한 친구들을 만나도 낯설지 않겠지요? ..우리나라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257쪽)"
본 책은 아이들이 고대 선사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통일까지 골고루 생각해볼 수 있게끔 알찬 내용이 들어있다. 우리 아이들도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아이들이 보다 더 적극적인 주인의식으로 한국 역사를 받아들이게끔 이끌어주는 책이다.
어린이가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 어린이들의 한국사 는 역사교육연구소의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프로젝트이자 3년간의 연구 성과로, 선사 시대부터 최근까지 우리 역사 속 실존한 어린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각 시대를 살았던 아이들의 시각으로 역사를 들여다보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역사를 풀어내어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게 했습니다. 역사 속 또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다 보면 오천 년 한국사의 흐름이 절로 잡힙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도 함께 심어주는 책입니다.
들어가는 글
·아주 먼 옛날, 팔찌도 만들고 고기잡이도 배우고
·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운 삼국 시대 어린이들
·슬픈 운명의 가야 소녀, 송현이
·신라의 어린이, 화랑이 되다
·조기 유학을 떠난 통일 신라의 어린이들
·고려 팔관회 축제를 이끈 아이, 선랑
·고려 소녀 순강이네 가족 이야기
·열 살에 결혼한 고려의 꼬마 신부
·나라를 다스린 조선의 어린 왕들
·열두 살에 장원 급제를 한 조선의 천재 소년, 이이
·장애를 딛고 큰 업적을 남긴 조선의 아이들
·임진왜란이 바꾼 두 아이의 운명
·조선 시대 열공의 현장, 서당에 가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동학의 소년 장수들
·새로운 학교, 새로운 공부에 눈뜬 어린이들
·꿈과 이름마저 빼앗긴, 일제 치하의 어린이들
·대한 독립의 희망둥이, 자동이
·어린이, 새 나라의 주인이 되다
·전쟁 속에서 희망을 꽃피운 아이들
·어린 전태일, 노동에 뛰어들다
·엄마, 아빠 어릴 적에
·민주주의, 어린이도 나라의 주인
·다르면서 같은 친구, 조선이
역사 속으로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가야인의 편두는 정말 성형술일까?
·전쟁에 빼앗긴 행복, 조자비의 딸
·성균관에 귤이 내려온 날
·함께 놀며 공부하는 승경도 놀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픈 외침, 수요 시위
·3·1 운동에 참여한 어린이들
·세 번이나 달라진 학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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