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Vol.3
1,2권의탈출과정은긴장감넘쳤는데추격전으로넘어가면서속도조절차원인지생략되어도그다지지장이없을만한이야기가많다.특히작가하이스트의등장은뭔가있을것같은기대와달리별역할이없는듯하다.4권에서도SF판타지라기보다는육아와먹고사는문제에대한갈등이더크게다뤄진다.그래도4권마지막에다시전환점이생기기때문에현실적인이야기에서벗어나다시본격적인모험이시작됐으면좋겠다.
상식을 거부하며 거듭되는 반전
사가 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정체불명의 2인조가 알라나와 마르코의 뒤를 캐고 다닌다. 리스를 끔찍이 경멸하는 랜드폴의 일반 대중은 이들 커플의 도피 행각이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하는 상황. 2인조는 알라나의 본가까지 찾아 가며 감춰진 진실에 한 발짝씩 접근하지만, 진실이란 때로 커다란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버지를 잃은 마르코는 깊은 상심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한다. 원하던 목적지인 콰이터스에 도착했지만 이들이 예상했던 행성의 모습과는 어딘가 달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가 D. 오스왈드 하이스트는 술에 전 폐인이 되어 있었다. 마르코와 알라나, 그리고 아기 헤이즐은 이 낯선 행성에서 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
더 윌과 그웬돌린 일행은 한 행성에 추락한다. 하지만 서둘러 마르코를 찾아내고 싶은 그웬돌린의 마음과는 달리 더 윌은 새로운 고민에 빠지고…. 예상도 하지 못했던 존재의 등장으로 그의 머릿속은 점점 어지러워지며, 두 남녀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로봇 왕자 IV는 콰이터스까지 순항. 작가 D. 오스왈드 하이스트를 마주하기 직전 왕자비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 하지만 통신 장애가 발생해 차마 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목적을 품은 채 각자 발걸음을 옮기던 이들 등장인물들은 결국 서로를 차례차례 마주하게 되는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 상식을 거부하는 파격적인 전개와 아름다운 그림. 황홀한 우주 대서사시 사가 의 그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